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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시나리오 경영’으로 올해 사업 견인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화테크윈(시큐리티 부문 대표이사 김연철)이 지난 2일 판교R&D센터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8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첫 시무식 겸 경영전략 발표회에서 김연철 대표이사는 한화테크윈의 5대 핵심 가치 ▲올바른 기업 윤리 ▲뛰어난 제품 ▲최고의 품질 ▲합리적 가격 ▲안전한 사이버 보안을 사업 바탕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은 각 영역별 솔루션에 더욱 집중한다. 지난해 솔루션 특화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연장선상으로 올해 역시 각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해 최종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엔드(back-End)단의 저장장치 라인업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카메라 라인업에 이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저장장치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큐리티 산업 생태계에서 고객의 가치가 소중한 것임을 강조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영상 보안 사업은 공공의 안전, 개인의 안심과 직결된 대표적 사업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전달해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성장에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는 글로벌 시장 전략도 제시했다. 잠재적 가능성이 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두바이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1분기 베트남 제조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선행 영업확대를 위해 아시아·중동 시장에 공격적 투자를 통해 판매 인프라를 강화하고, 파트너 및 고객사와의 상생적 관계를 구축하여 시장확대를 도모한다.

북미와 유럽시장은 지난해 출시한 ‘와이즈넷 엑스(Wisenet X)’ 시리즈 및 이 제품이 반영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이 급변해 경영상황을 섣불리 예견할 수 없는 만큼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기민하게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사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며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하되 단계별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보안시장의 성장을 위해 강소기업과의 적극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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