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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CES 2018 개막, 세계 IT시장의 관심사는?

박기록
2018년 1월, 첫 주가 분주함속에 지났다. 지난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위한 남북간 핫라인이 재가동되면서 오래간만에 긴장완화 분위기로 온기가 돌았으며, 시장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미쳤다.

이번주 국내외 관심사도 역시 9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맞춰질 진망이다. 이와함께 이번주 IT업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전시회 'CES 2018'에 쏠릴 전망이다.

올해 CES 행사에서는‘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이며, 우리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대결이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주 2017년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LG전자는 영업이익이 2조6000원대가 유력시된다.

조달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망 통신회선 사업자 선정’ 등 총 156건, 765억원 상당의 정보화 사업 등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12일 보편요금제에 대한 보충 논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LG전자 잠정실적 발표=삼성전자(9일)와 LG전자(8일)가 이번 주 2017년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5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매출액은 240조원으로 200조원을 갓 넘긴 2016년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애플 ‘배터리 게이트’ 여파와 함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가칭) 실적이 반영되기까지 여력도 충분하다. 반도체 호황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LG전자의 경우 휴대폰을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의 실적이 전체 판도에 영향을 끼치는 구조다. 견조한 TV 및 생활가전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0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2조6000원대가 유력시된다. LG전자 입장에서는 OLED TV 판매량 확대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전략이 필요하다. 소니, 파나소닉 등이 OLED TV 판매를 통해 흑자전환을 기록한 만큼, 올해 LG전자는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첨단 기술의 향연…CES 2018 개막=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CES 2018’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CES의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다. 2010년을 전후해 CES는 TV를 중심으로 한 가전이 핵심이었지만, 이후부터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드론, 자동차,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고 있다. 올해 스마트시티를 언급한 것은 각 기술을 규합해 현실화할 수 있는 상징적인 단위이기 때문이다. 도시가 바뀌기 위해서는 사람이, 사람이 바뀌면 국가, 나아가서는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다.

올해 CES에서 우리 기업은 AI를 필두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간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대결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차, 그리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기조연설은 8일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첫 타자다. ‘데이터를 통한 미래의 혁신(How Data Is Shaping Innovation of the Future)’이 주제다. 9일은 CTA 게리 샤피로 회장, CTA 카렌 춥카 수석부사장, 포드자동차 짐 해켓 CEO, 화웨이 리차드 우 CEO가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한 달 앞으로, 사이버보안 태세 강화=내달 9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실시된다.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국제적인 동계스포츠 행사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해커들과 사이버공격자들도 이번 행사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동계올림픽을 사칭한 악성코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사이버보안의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창올림픽 사이버 침해대응팀을 구성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조달청, 서울대 IT서비스 운영유지보수 등 정보화사업 발주=조달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망 통신회선 사업자 선정’ 등 총 156건, 765억원 상당의 정보화 사업 등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가 발주한 IT서비스 운영 및 유지보수 통합관사업이다. 올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 간 진행하는 사업으로 81억6500만원이다. 9일 개찰한다.

특허청의 ‘2018 특허청 전산자원 유지관리’ 사업도 9일 개찰한다. 사업금액은 30억1800만원이다. 이밖에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망 통신회선 사업자 선정사업은 24억5600만원, 소방청의 ‘2018년도 소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은 21억5100만원으로 11일 개찰한다.

◆넥슨, 야심작 ‘야생의땅:듀랑고’ 베일 벗는다=넥슨이 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사내 왓스튜디오가 개발한 야심작 ‘야생의땅:듀랑고’를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연다. 이날 구체적인 게임 콘텐츠와 출시일이 발표될 예정이다.

야생의땅:듀랑고는 마비노기영웅전을 만든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으로 거친 공룡 시대를 개척하고 다수의 이용자들이 사회를 구성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에서 벗어나 게임 초반부터 생존을 꾀해야 하는 등 자유로운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이 특징이다. 넥슨이 자체 개발력에 자존심을 걸고 만드는 프로젝트로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과기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 개최=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열린다. 과기정통부 출범 이후 첫 신년 인사회다. 과학 및 정보방송통신 신년 인사회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따로따로 개최됐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같이 행사를 열고 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 신년 인사회를 따로 개최하고 있어 중복행사 지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보편요금제 도입 논의=12일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보편요금제 도입 논의=12일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보편요금제에 대한 보충 논의를 진행한다.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2일 보편요금제와 관련한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소비자, 시민단체, 유통업계는 모두 통일된 의견으로 보편요금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이동통신3사는 시장경쟁 활성화에 역행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알뜰폰 업계 역시 이통사 요금이 내려갈 경우 알뜰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대안으로 알뜰폰 활성화를 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해당사자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보충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3차 테스트베드 접수=코스콤이 8일부터 로보어드바이저 3차 테스트베드 접수에 나선다. 코스콤은 8일부터 19일까지 3차 테스트베드 신청을 받은 뒤 내달 12일부터 6개월 간의 포트폴리오 운용심사 및 시스템심사 등 본 심사를 진행, 8월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번주 기업설명회(IR) 일정 =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전 9시부터 IR을 열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오는 10일엔 반도체 장비기업 씨앤지하이테크(대표 홍사문)가 서울 여의도에서 오후 3시10분부터 IR을 진행한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올해 1월 안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어서 신규업체로는 올해 첫 코스닥 상장사가 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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