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포티넷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솔루션 공개 행사를 통해 커넥티드카를 위한 지능적인 사이버보안 기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공동 개발한 사이버보안 프로토타입은 포티넷 포티OS(FortiOS) 보안 운영체제와 르네사스의 ‘R-Car H3 SoC(System-on-Chip)’가 통합돼 자동차 네트워크 도메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및 애플리케이션 제어를 장악한 침입자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자동화된 통합 보안의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해 침입방지시스템(IPS)·디도스(DDoS) 공격 등 모의 사이버 공격을 시행했다.
르네사스의 ‘R-Car H3’의 ‘온–칩(on-chip)’ 보안 기능에 의해 지원되는 포티넷은 도메인 간 통신을 보호하고 특정 도메인 간의 액세스를 제한하는 정책을 실행해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을 제어 및 완화시킨다. 포티넷은 공격 시연을 통해 포티 OS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자동 보호하는 방법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이클 지 포티넷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통합 보안은 커넥티드카의 안전과 소비자 신뢰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의 복잡한 아키텍처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 및 전략적 분할을 지원하는 자동화된 보안이 필요한 차량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포티넷은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자동차 산업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