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평창 동계올림픽 9일 개막, '첨단 ICT 향연' 볼거리
2월 둘째주로 넘어간다. ‘입춘’에 어울리지 않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공식 개막된다. 개막식을 전후해 불꽃튀는 외교전도 막이 오를 전망이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국민적 성원이 필요한 시기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 주식의 50대1로 액면분할 결정 소식이 단연 주목을 끌었다. 주주가치 제고가 명분이다. 이런 가운데 5일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열린다. 항소심 결과에 따라 삼성 뿐만 아니라 시장의 분위기도 미묘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단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ICT 올림픽으로 명명하고, 최첨단의 ICT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마련된 ICT 체험관과 함께 차세대 5G 이동통신, 초고화질(UHD)방송,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디.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는 9일 회의를 열고 기본료 폐지와 보편요금제를 연계한 논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회의에서 정부와 통신사간의 이견이 좁혀질지 관심이다.
5일 SK텔레콤 6일 KT가 2017년 실적을 공개하고, 주요 게임·인터넷기업도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넥슨과 넷마블의 경우 작년 연매출 2조원 중반대 규모가 점쳐지는 가운데 넥슨이 업계 선두를 수성할 것인지 넷마블이 처음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달청은 5일부터 9일까지 경찰청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 선정’ 등 총 201건, 약 1147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래스에서 2월 5일부터 2월 7일까지 ‘솔리드웍스 월드 2018(SolidWorks World 2018)’행사가 개최된다. 디지털데일리는 현지에서 행사를 지상중계한다.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선고, 결과는? =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5일 열린다. 핵심은 결국 ‘대가성’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심과 마찬가지로 승마지원, 스포츠재단을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국정 청문회에서 한 위증까지 곁들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 부회장 측은 부당한 특혜가 없었으며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각 쟁점에 대한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 정황증거만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치열한 법리 다툼이 계속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에 따라 특검의 구형량도 1심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첨단 ICT 즐길거리 풍성=평창동계올림픽이 9일부터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부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ICT 올림픽으로 명명, 최첨단의 ICT 기술을 선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인천공항ICT 라운지와 올림픽 개폐막식이 열리는 경기장 인근에 ICT 체험관을 마련했다. 차세대 5G 이동통신을 비롯해 초고화질(UHD)방송,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에는 IoT 인프라를 설치한 ‘강릉 IoT Street(가칭)’와 ICT올림픽 5대 서비스와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ICT제품을 만날 수 있는 ‘강릉 ICT홍보관'도 마련했다. 또한 KT도 강릉 올림픽파크,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 5G 홍보관을 운영한다.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 9일 보편요금제 논의=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가 보편요금제 도입을 놓고 마지막 토론을 진행한다. 협의회는 오는 9일 회의를 열고 기본료 폐지와 보편요금제를 연계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시민단체는 보편요금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통사들 역시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보편요금제를 반대하는 이통사에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통사들은 몇일만에 새로운 요금제나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한 바 있다. 사실상 보편요금제와 관련한 마지막 회의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7년 LGU+ ‘호조’…SKT·KT, 성적은?=5일 SK텔레콤 6일 KT가 2017년 실적을 공개한다. 양사에 앞서 2017년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7년 4분기 매출액 4조45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7%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KT는 K-IFRS 연결기준 5조9100억원 매출액, 2400억원 영업이익이 점쳐진다. 매출액은 역성장, 영업이익은 8% 상승이다. SK텔레콤과 KT가 어떤 성적을 받았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게임·인터넷기업 작년 4분기 실적발표=주요 게임·인터넷기업의 2017년 4분기 실적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6일 넷마블게임즈, 7일 엔씨소프트, 8일 넥슨(일본)과 카카오, 9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우선 게임 빅3의 연간 매출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넥슨과 넷마블의 경우 작년 연매출 2조원 중반대 규모가 점쳐지는 가운데 넥슨이 업계 선두를 수성할 것인지 넷마블이 처음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폭발적 흥행으로 2조원에 근접하는 연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카카오도 연매출 2조원을 넘길지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4276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광고시장 성수기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0%대 성장한 5000억원 중반대로 관측된다. 작년 4분기 NHN엔터테인먼트 매출은 2400억원 안팎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 안팎이다.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 선정 등 IT 사업 발주=조달청은 5일부터 9일까지 경찰청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 선정’ 등 총 201건, 약 1147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이중 정보과학기술 등 지식기반사업인 정보화 사업, 학술연구용역 등 협상에 의한 계약은 전체금액의 84.4%에 달하는 968억원 수준이다. 가장 큰 사업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진행하는 ‘국가일자리정보 플랫폼 기반 및 일자리포털 구축 사업’으로 165억8100만원이다.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사업도 127억270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보건복지부의 ‘국정과제 수행 위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018년도 확대 개편 사업(1차)’은 53억8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솔리드웍스 2018 개최=다쏘시스템과 솔리드웍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래스에서 2월 5일부터 2월 7일까지 ‘솔리드웍스 월드 2018(SolidWorks World 2018)’행사를 개최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제조, 의료기기, 로봇, 가전 제품, 섬유 및 신재생 에너지까지 다양한 산업의 최신 사례와 전세계 각지에서 설계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이 참석해 폭넓은 의견과 안목을 공유하는 행사로 3D 관련 산업 트렌드와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회장과 솔리드웍스의 지안 파올로 바씨 CEO 등의 기조 연설 등이 진행된다.
◆넷마블·카카오게임즈, 2018년 전략 발표=넷마블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2018년 전략 발표에 나선다. 넷마블게임즈가 6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NTP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방준혁 의장 등 최고경영진의 경영 구상 발표와 함께 신작 라인업 공개가 예정돼 있다. 업계 관심은 글로벌 진출 전략과 대형 인수합병(M&A) 진행 여부에 쏠려 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카카오게임즈도 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작 공개 등 올 한해 전략을 언급하는 간담회를 마련한다.
◆ 이번주 기업설명회(IR) 일정 = 5일 반도체·LCD 부품소재 업체인 SKC솔믹스(대표 오준록)는 여의도 유화증권 본사에서 오후 4시부터 경영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SKC솔믹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50억원을 단기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단기차입 총액이 130억원으로 증가했다.
5일 국내 화학소재 기업 SKC(대표 이완재)도 여의도 소재 SK증권빌딩 6층 해피니스홀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경영현황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SKC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합작사인 SKC코오롱PI를 통해 PI(Polyimide, 폴리이미드)필름을 생산한다. PI필름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화두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신소재다. 이 때문에 PI필름 사업을 진행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모두 작년부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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