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국GM 투자계획 관심 촉각…GM사장 면담 내용 언제 발표될까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정부의 한국GM 투자계획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GM과 정부의 비공개 면담 내용이 언제 발표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기획재정부(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일부 언론의 GM 투자 관련 보도에 대해 여러 차례 해명자료를 내놓으며 “(지원 여부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산업부와 기재부는 22일 진행된 GM 측과의 비공개 면담 내용을 언제 어떻게 발표할지 아직 가닥을 못 잡은 상황이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22일 오전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한국GM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했다. 이어 엥글 사장은 이날 오후 이인호 산업부 차관과도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한국GM의 부실이 GM에 있는 만큼, 지원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신규투자 등 지원 여부를 한국GM에 대한 실사를 마친 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산업부와 기재부가 GM과 한국GM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 이후 오후 늦게라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발표 여부와 시기 모두 미정이다.
이날 오후 2시 산업부 관계자는 “(발표에 대해) 산업부 만이 아닌 관계부처가 같이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협상 내용 공개 여부나 시기가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산업부와 기재부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한국GM 지원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해명자료를 급히 내놓기도 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정부와 산은이 28억달러 규모의 한국GM 신규투자에 조건부로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다. 또한 오후 들어서도 계속 쏟아지는 추정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연신 해명 자료를 내놓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안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막겠다는 처사로 해석된다.
현재 업계에선 산업부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GM과 계속 협의를 진행해나가고 있는 만큼, 정부와 GM 간에 향후 긍정적인 협력 방안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그간 업계에선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지역경제 손실 등 피해가 막심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왔다. 다만, 정부와 GM 간 팽팽한 입장 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우선 오늘 오후 늦게라도 신규투자와 관련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22일 기재부와 산업부는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의 면담 내용을 종합해 보도자료 형식으로 내놓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국내 일부 언론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한국GM에 대한 28억달러 상당의 신규 투자에는 조건부로 참여하되, 27억 달러 상당의 출자전환 참여 요청은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와 기재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한국GM에 대한 정부, 산업은행의 지원여부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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