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5G 통신 마케팅, 평창에서 이젠 MWC2018로
2월과 3월이 교차하는 주간이다. 기대를 뛰어넘은 감동과 재미로 지난 17일간 장식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됐다. 올림픽 기간중 한국GM 사태, 미국의 전방위 통상 압박 등 산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현안들이 돌출됐다.
'올림픽 이후'로 잠시 미뤄졌던 주요 현안들의 향배가 이번주부터 어떻게 자리잡을지가 관심사다. IT업계에선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 관심이 모아진다. 208개국 23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며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175개 한국 업체도 참가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동이 걸린 5G 마케팅은 이제 'MWC 2018'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행정 및 공공기관의 인증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전자서명법 개정방향과 공인인증서 제거방안을 제시한다. 넥슨은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발표한다.
◆2018년 모바일 주도권 경쟁 '점화'…MWC2018, 26일부터 3월1일까지=‘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3월1일까지(현지시각)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Creating a Better Future)’. 208개국 23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한다. 방문객은 10만8000명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을 비롯 약 175개 한국업체가 기회를 노린다. 행사 주체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2018의 화두를 ▲5세대(5G) 통신 ▲디바이스 ▲콘텐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로 꼽았다.
◆공인인증서 폐지, 공공분야 인증정책 방향은? = 행정안전부는 정부 인증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7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인증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부터 공인인증서 제거에 나서는 한편, 생체·모바일 인증 등을 공공분야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공분야 웹사이트 내 본인확인용도의 인증방식 개선 추진방향과 다양한 인증수단 소개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자서명법 개정방향을 포함해 공인인증서 제거방안과 연도별 계획, 지원 방안 등이 공유된다. 또,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정책 방향도 논의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MWC서 통신3사 CEO 간담회 개최=과기정통부는 이번 주 28일 14시 더케이 호텔에서 공청회를 열고 2019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중점 투자분야, 예산효율화 방안 및 기술분야별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28~29일에는 도전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선행연구 우수 연구팀(자)에게 후속 연구비를 지원하는 ‘2018 인공지능(AI) R&D 챌린지’를 추진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MW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한국시간) 통신3사 CEO들을 만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점검 및 글로벌 진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6일 15시 서울중앙우체국서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와 금융산업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우리은행 위비핀테크랩 3기 모집=우리은행이 스타트업육성 프로그랭인 위비핀테크랩 3기 기업 모집에 나선다. 핀테크 분야, 예비/초기창업자, 1인 창조기업(예비창업자 포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육성기업 모집은 오는 3월 8일까지 접수기간을 거쳐 입주 기업을 선발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무공간 사무기기 일체와 금융권(은행/카드/증권) 핀테크 전문인력과의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주총회 앞두고 퀄컴-브로드컴 장외전 = 3월 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퀄컴 주주총회를 앞두고 적대적 인수합병을 꾀하고 있는 브로드컴과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브로드컴은 퀄컴이 NXP 인수가를 높이며 방어적 행동을 취하자, 반대로 퀄컴 인수가를 주당 82달러에서 79달러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냉소적 반응을 끌어내면서 대주주를 압박하려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
퀄컴은 주주총회에 대비해 브로드컴과 합병하면 각국 규제당국의 반독점 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한국, 중국, 유럽, 미국의 법조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공개하기까지 했다. 더불어 퀄컴 주주에게 편지를 보내 퀄컴 이사회 11명을 모두 재신임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브로드컴은 11명 가운데 6명을 교체해 강제로 인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이번주 기업설명회(IR) 일정 = 26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업체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석현)는 여의도 교보증권 본사에서 오후 4시부터 사업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VC)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대표 김진하)도 이날 오후 4시부터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코스닥 신규 상장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7일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썸에이지(대표 백승훈)는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넥슨, ‘사회공헌 비전’ 발표=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넥슨도 사회공헌 재단 설립에 나선다. 27일 넥슨이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재단 설립과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대형 업체를 향한 외부 시선이 따가운 가운데 넥슨이 게임 빅3 위상이 걸맞은 사회공헌 사업 활동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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