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NHN엔터)는 게임 개발 자회사 NHN629와 NHN블랙픽을 합병, 신규법인 NHN빅풋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법인 인력은 기존 두 회사를 합친 총 90여명 규모다.
NHN629는 자체 개발한 ‘우파루마운틴’, ‘우파루랜드’ 등 우파루 시리즈를 선보이며 국내와 동남아에서 이용자층을 확보한 회사다. NHN블랙픽은 ‘풋볼데이’, ‘야구9단’ 등 스포츠게임 개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축적해온 기업이다.
신규법인 NHN빅풋 대표는 ‘크루세이더퀘스트’, ‘킹덤스토리’ 등의 글로벌 성과를 이끌어 낸 NHN엔터 게임사업본부 김상호 이사가 맡는다. 김 대표는 2003년에 NHN에 입사, 2008년부터 2012년까지 NHN USA를 거치며 글로벌 게임사업 실무를 경험하고 NHN엔터의 글로벌 원빌드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사명인 ‘빅풋’은 커다란 발이 특징인 전설의 동물을 일컫는 말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로도 사용된다. 업계의 전설, 영향력 있는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NHN엔터 설명이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양사가 구축해 둔 차별화된 전문성과 역량을 조화롭게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합병의 목표”라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에 힘쓰는 한편, NHN빅풋 고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신작(스포츠시뮬레이션 등)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