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글로벌 시험·검사 기관인 인터텍(Intertek)의 국내지사 한국인터텍(총괄대표 김주용)에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 인터텍은 그 동안 종이문서 중심으로 발급해 오던 성적서의 전자문서 발급을 위해 마크애니의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솔루션을 적용했고,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범서비스를 완료해 이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크애니의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솔루션 ‘도큐먼트(Document) DNA’는 전자문서의 위·변조 여부는 물론 위·변조된 문자와 이미지 등의 위치와 내용까지 확인 가능하다. 또, 증명서 유통과정 중 전자문서를 종이로 출력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2차원 바코드로 출력된 문서에 대해서도 위·변조 검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종남 한국인터텍 차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성적서의 전자문서 발급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으나 시험 성적서의 진위 여부에 대한 신뢰성이 한국인터텍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도입 결정이 미뤄져 왔다”며 “이번 한국인터텍의 전자성적서 발급 서비스가 기존 전자문서의 위·변조 위험을 기술적으로 극복한 첫 사례로 기록되며 국내 전자문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화 마크애니 이사는 “전자문서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기술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는 문서 유통의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이뤄진다는 가정에서만 가능하다”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문서 유통 과정을 고려할 경우, 마크애니의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기술이 최근 정부가 계획 중인 민원서류의 전자문서 발급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