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 CS가 앱세사리 유통사업을 확대했다. 파이오니아 음향기기 제품군을 시판한다. KT CS는 KT 자회사다. 114안내뿐 아니라 KT 통신상품 판매와 온라인숍 등을 운영한다.
10일 KT CS는 서울 성동구 레필로소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이오니아 ‘레이즈’ 국내 시판을 발표했다.
이어폰 ‘레이즈’와 ‘레이즈플러스’, 스피커 ‘레이즈 랠리’를 출시한다. 애플 기기용이다.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하는 유선 제품이다. 출고가는 ▲레이즈 17만9000원 ▲레이즈 플러스 14만3000원 ▲레이즈 랠리 13만4000원이다. 각 제품은 자체 전원은 없다. 연결한 애플 기기 전원을 공유한다. 이어폰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수입사 프레퍼스 장영수 대표는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과 연결할 수 있는 USB-C타입 유선 제품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무선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어폰 시장은 무선이 대세다. 작년 1100~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LG전자가 강세였지만 2016년부터 다른 브랜드 제품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KT CS 채널마케팅본부 한동민 본부장은 “KT CS의 앱세서리 매출액은 월 20억원 정도”라며 “주로 KT 온라인마켓 KT숍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KT숍 앱세서리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CS의 작년 매출액은 9678억원이다. 이중 앱세서리 부문을 담당하는 기타사업매출은 269억원이다. 2017년 기타사업매출은 전년대비 75.3% 성장했다. 전체 매출 성장률 1.5%를 훨씬 상회하는 부분이다.
한 본부장은 “프리미엄 앱세서리 위주 제품군을 도입하고 있으며 직접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