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업체 넵튠(대표 정욱)은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와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에 총 205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3사 간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넵튠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넵튠은 샌드박스네트워크 지분 23.9%를 110억원에, 콩두컴퍼니 지분 26.4%를 95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정욱 넵튠 대표는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그런 의미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는 더 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e스포츠와 다중채널네트워크(MCN·인터넷방송엔터테인먼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 확보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양사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접목시킬 수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현재 키즈, 게임, 먹방, 음악, 취미 등 150팀 이상 크리에이터(창작자)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1000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월 조회수 10억회 이상 달성 등의 매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콩두컴퍼니는 e스포츠와 선수 관리, 관련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2016년 프로게임단 팀콩두를 창단한 이래 현재 총 6개 프로팀, 4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샌드박스네트워크가 140억원, 콩두컴퍼니가 5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