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자연재해 해결 위한 개발자 경진대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컨퍼런스에서 스타트업, 학교 및 기업의 개발자들이 자연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IBM 기술을 제공하고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술 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Io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했다.
이에 따라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은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유엔 인권사무소와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은 단기 및 장기 자연재해 예방안을 찾거나, 재해 상황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한다. 또 혼란 상황에서도 의료 및 각종 중요한 기본 서비스를 복구해 사회의 전반적인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하게 된다.
예를 들면, 기상 관련 재해가 예상되는 경우 약국에 항생제, 인슐린, 생수, 백신 재고량을 늘리도록 안내하는 앱, 시각 인식 기술을 사용해 지진 활동의 영향을 평가하는 앱, 더 신속한 복구 및 재건이 이뤄지도록 보상 청구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해당한다.
우승팀은 올 10월에 발표되며 상금수여 및 IBM과 리눅스 재단의 장기적인 지원을 받아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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