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 주간브리핑] 5G 주파수 할당, 적격여부 8일 통보
어느해보다 분주한 6월이 시작됐다.6.12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그리고 14일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된다. IT산업계와 관련한 이슈중 두드러진것은 없어 보인다.
지난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관세부과 이슈를 공론화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국제 유가도 급격한 상승세여서 국내 시장에도 여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IT업계에선 5G 주파수 경매를 위한 주파수 할당신청이 관심사다. 4일 접수가 마무리 될 예정인데, 이통 3사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SDS가 4일 디지털금융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디지털금융 솔루션을 소개한다. 다시 대외 금융IT사업에 시동을 걸 것인지 관심이다.
게임업계에선 웹젠의 ‘뮤 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가 4일 동시에 사전 오픈한다. 게임분야에선 올해 상반기 최대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4일부터 8일까지 국회 국회사무처 ‘2018년도 국회 정보화기반 강화사업’ 등 총 289건, 약 1242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진행한다.
◆5G 주파수 할당신청 접수 마무리, 적격여부 8일 통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4일부터 5G 주파수 경매를 위한 주파수 할당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6월 4일 접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6월 8일 신청법인에 대한 주파수 할당 신청 적격여부를 검토해 통보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는 6월 16일 시작될 예정이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 완료=도시바가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도시바메모리, TMC)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일 연합에 가세한 SK하이닉스는 단일 업체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금액을 출자했다. 하지만 확보 가능한 지분은 최대 15%에 불과하고 의결권도 없어 당장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메모리 개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적절한 수준에서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기업거래(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게 결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SDS의 디지털 금융 전략은?=삼성SDS가 4일 디지털금융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대외 금융, 공공SI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삼성SDS의 금융사업은 그룹 금융계열사 지원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이 부상하면서 외부를 의식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금융권에선 디지털금융 플랫폼, 솔루션 기반의 IT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SDS는 이번 자리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소개할 계획이다.
◆웹젠 vs 넥슨, 대형 모바일게임 격돌 = 게임업계 야심작으로 꼽히는 두 게임이 맞붙는다. 웹젠의 ‘뮤 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다. 오는 4일 뮤 오리진2 출시, 카이저 사전오픈이 예정됐다. 뮤 오리진2는 전작이 크게 성공한데다 모바일게임 처음으로 서버 간 자유로운 대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카이저는 1대1 거래를 적용한 성인등급(구글 안드로이드 기준) 게임이다. 모바일에서도 게임 내 자유로운 시장경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 반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EU, 개인정보 역외이전 자유로워질까 = 한국 정부가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따른 국내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성 평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는 EU 집행위원을 만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U 내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역외로 자유롭게 이전하려면 적정성 결정을 받아야 한다. 이를 받게 되면 GDPR에 대처하는 국내기업들에게도 용이하다. 이에 한국 정부는 연내 적정성결정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전산시스템 안정화 여부 관심 = 우리은행의 전산시스템이 지난주 31일 장애가 발생했다. 인터넷뱅킹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월8일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월말이었기때문에 거래량이 폭주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폭주에 대비해 이를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시스템 구성이 이뤄졌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만약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대응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관련하여 금융IT업계 일각에선 월말 거래량 폭주인 점을 고려해, 각종 대외망과 연계돼있는 대외계(FEP)시스템이 불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단 월말을 넘기고 6월초로 넘어왔기때문에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통합정보시스템 운영·유지보수사업 등 입찰=조달청은 4일부터 8일까지 국회 국회사무처 ‘2018년도 국회 정보화기반 강화사업’ 등 총 289건, 약 1242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정보화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통합정보시스템(KOSMOS) 운영 및 유지관리용역사업으로 127억2900만원 규모다. 5일 입찰마감 후 협상계약을 진행한다. 국회사무처도 50억5800만원 규모의 ‘2018년도 국회정보화기반 강화사업’을 진행한다.
또 산림청은 48억8600만원 규모 ‘빅데이터 기반의 산림휴양 통합 플랫폼 구축 용역 계약 요청’을, 대검찰청은 43억4800만원 규모 ‘디지털수사시스템 통합유지관리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1억3600만원 ‘ICT연계 맞춤형 학습지원시스템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행정서비스 통합제공시스템 구축(2단계2차) 및 부동산 안전거래 통합지원시스템 3차구축 사업을 각각 41억1800만원, 27억9900만원에 입찰을 진행한다.
◆코보, 분산형 무선랜 기술 발표=무선(RF)과 센서 반도체 업체인 코보가 7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케이스 링크스 코보 무선연결 사업부 단장이 방한하며 유·무선 네트워크, 국방 레이더 및 통신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고성장 분야에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특히 분산형 무선랜을 이용해 집안 곳곳에 전파를 전달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 이번주 IR(기업설명회) 일정 = 오는 5일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부품 업체 미코(대표 최성학)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IR을 열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올해 1분기 실적 및 사업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전자부품 업체 아비코전자(대표 김창수)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오후 2시부터 IR을 열고 회사 및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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