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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검은사막 모바일’, 더 강해진다

이대호
- 오는 8월까지 잇단 대규모 업데이트…이달 14일 다크나이트 캐릭터 추가
- 길드원끼리 같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 거리 추가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간판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100일을 맞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리니지 브랜드가 초강세를 보이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다.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론 리니지M에 이어 전체 2위를 유지 중이다.

7일 펄어비스가 서초동 더화이트베일 컨벤션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100일을 맞아 향후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동접) 추이를 공개했다. 동접 그래프만 보면 지금도 출시 당시 대비 80%선에 머물고 있다. 정확한 수치를 질문하자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은 “꾸준히 즐겨주시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히 80% 수준인지에 대해 확답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유지하면 더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며 ‘기본기가 강한 게임’에 대한 서비스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알렸다.

회사는 검은사막 모바일 국외 진출 시에도 그래픽과 액션, 오디오 등 기본기는 확실히 갖추고 나간다는 입장이다. ‘검은사막다운 게임성’을 지키겠다는 의미다. 함 실장은 “신흥 시장의 단말기 사양에 맞처 그래픽을 다운그레이드 최적화해서 검은사막 같지 않은 상태에선 나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조용민 검은사막 모바일 PD는 “6월까지는 게임의 형태를 완성해나가는 단계로 봐 달라”면서 “14일 신규 클래스를 적용하고 누베르 월드보스, 신규 영지 건물, 전 클래스 기술 개방 등 업데이트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오는 7월과 8월에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메디아 남부 개척 완료(메디아 북부 3분기 중 목표) ▲전 서버 통합 결투장과 거래소, ▲가문 던전 ▲월드 경영 시스템 등이다. 월드 경영은 영지민과 함께 무역 등을 시도할 수 있는 콘텐츠다. 우선 무역 형태로 먼저 적용된다.

새로운 ‘놀 거리’를 위한 업데이트도 준비한다. 조 PD는 “이제 MMORPG 형태를 갖췄고 같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분들이 놀 만한 거리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 방향의 업데이트와 같이 가는 부분으로 다양한 방법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PD는 “내기 시스템이나 숨바꼭질 등 길드원끼리 놀 거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형태를 많이 준비할까 한다”며 “아이디어를 받은 지 하루 만에 100여개 이상이 모였다. 어떤 것을 만들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으로 만들어지는 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 실장은 “주사위만 굴려도, 모닥불만 피워도 재미있는 게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채워나가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3분기 대만 진출과 함께 여타 동남아 지역, 일본으로도 나갈 계획이다. 북미·유럽 등 지역은 진출 시기가 미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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