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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새이름 찾습니다…알뜰통신협회, 명칭 공모전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요금이 알뜰한 것이 아니라 사업자만 알뜰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서 였을까. 2012년 국내 이동통신재판매(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 명칭으로 사용됐던 알뜰폰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회장 이석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약 800만명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는 알뜰폰의 새명칭과 BI(Brand Identity)를 국민 공모를 통해 새롭게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이번 새명칭 및 BI 공모전을 통해 알뜰폰 10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알뜰폰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과 BI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뜰폰은 2012년 국민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당시 통신정책을 관장하던 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마련됐다. 당시 방통위는 알뜰폰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취지가 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용어의 사용의 간편함, 이용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의 홍보용어(애칭)로 결정했다.

협회는 “알뜰폰의 명칭은 누구나 부르거나 기억하기가 쉽고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명확해 알뜰폰의 초기 보급 및 확산에 크게 기여했고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잘 전달해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동일하게 사용하여 통화품질이나 데이터의 속도가 똑같으면서도 ‘싸구려’의 이미지와 ‘폰’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돼 막연히 품질과 기능면에서 부족한 서비스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함께 확산이 되어왔다.

협회측은 “그간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품질과 기능은 동일하나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새명칭 공모전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달간 개최가 되며 공모전 홈페이지(www.newmvno.or.kr)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추후, 출품작은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8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www.newmvno.or.kr) 및 협회 홈페이지(www.kmvno.or.kr)에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300만원) ▲우수상 1명(200만원) ▲장려상 2명(100만원) ▲입선 3명(1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향후 수상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배부되며 홍보물 및 책자, 리플렛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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