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SDS, 버투스트림과 '클라우드' 사업 전개

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삼성SDS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자회사 버투스트림(Virtustream)과 힘을 합쳐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전개한다.

26일 버투스트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부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삼성SDS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의 박창원 상무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도 멀티 클라우드로 가야 한다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델EMC와 공동으로 핵심 업무에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2012년부터 관계사의 다양한 업무 특성을 고려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운영 및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Manage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투스트림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버투스트림은 한국 시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와 협력해 국내 시장을 차근차근 공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SDS와 버투스트림은 작년 10월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행하자는 내용의 사업 협력을 맺었다. 이어 약 9개월간 준비를 끝으로 오는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박창원 상무는 “적어도 연간 중단 시간이 5분 수준에 이르는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핵심 업무에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큰 노력을 했다”라며 “그래서 찾은 기업이 버투스트림이다. 핵심 업무에 클라우드를 적용한 경험이 있었고 많은 북미 고객을 통해 99.999%의 가용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보완에도 최적화된 업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이 화두인 가운데 델EMC의 영업력과 버투스트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박 상무는 “기업 전체 업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 이를 통해 관계사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제안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법규 등 문제로 외부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온프레미스로 구축을 돕는 등 사업을 델EMC와 공동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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