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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 유행 거스르나…액션게임 ‘블레이드2’, 뜨거운 반응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게임즈와 액션스퀘어가 손잡고 선보인 모바일 액션게임 ‘블레이드2’가 출시 초반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8일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에 따르면 블레이드2는 7위에 올랐다. 10위권에 순위 진입해 주말을 거쳐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넥슨 ‘다크어벤저3’ 이후 오랜만에 출시된 완성도 높은 모바일 액션게임에 시장이 반응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와 액션스퀘어가 올 하반기를 열 최고 야심작으로 블레이드2를 앞세워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고 전작 블레이드의 유명세를 등에 업은 점을 미뤄 시장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봤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업계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블레이드2의 강점으로 꼽힌 ‘고품질의 3D그래픽’과 ‘액션 연출’은 대다수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같은 게임 전개로 초반 주목도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4종 캐릭터를 모두 경험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만족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과금 유도라는 지적도 있다. 기존 액션게임 대비 발전 여부도 평가가 갈린다.

일단 업계 이목은 블레이드2가 최근 대세인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을 넘어설지에 쏠릴 전망이다. 블레이드2보다 순위가 높은 게임들은 삼국지M을 제외하면 모두 대규모 전쟁이 가능한 MMO게임들이다.

8일 기준으로 블레이드2가 가시권에 둔 게임은 5위 ‘리니지2레볼루션’과 6위 ‘카이저’가 있다. 두 게임을 매출 순위에서 잡고 인기를 유지한다면 MMO게임들 사이에서 ‘액션게임의 부활’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그러나 순위 유지가 만만치 않다.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인 라그나로크M이 충성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데다 이달 중 위메이드의 대형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2가 MMO 유행 속 대형 액션게임의 명맥을 이을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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