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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MMO 혈전’ 공중전 앞세운 이카루스M 출시

이대호
- 구글플레이 매출 12위 진입…매출 톱5서 경쟁체제 이룰지 관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 간 유례없는 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위까지가 MMO게임인 가운데 대형 야심작으로 분류되는 ‘이카루스M’이 26일 출시됐다. 위메이드이카루스(대표 장현국)가 개발, 위메이드서비스(대표 송모헌)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27일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에 따르면 이카루스M은 12위에 첫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최고매출 8위다. 일단 출시 다음날 관측되는 매출 성적으로 보면 합격점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으로 이카루스M은 26일 오전에 출시돼 오후 5시까지도 20개 서버 가운데 최소 1~2개에 접속 대기열이 계속 발생했다.

최근 업계에선 지속 흥행의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매출 순위로 톱5 진입을 꼽고 있다.

이카루스M처럼 대형 야심작의 경우 최소 톱5 진입이 흥행 여부의 잣대가 된다. 일부 게임들의 매출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서비스 유지와 후속작 출시 여력을 갖추려면 톱5 안팎에서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업계도 보는 것이다.

이후 이카루스M이 매출 톱5에서 기존 게임과 경쟁할 경우 PC온라인게임 시장을 넘어서는 ‘MMO게임의 대유행’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MMO게임 간 톱5 경쟁체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적진점령(AOS), 총싸움(FPS), 스포츠 등 PC플랫폼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들이 조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국내 시장에선 힘을 쓰지 못하는 탓이다.

이카루스M의 최대 특징은 대규모 공중전투다. 같은 필드채널에 속한 이용자끼리 공중전투를 벌일 수 있다. 필드채널 최대 접속자수는 50인이다. 채널 접속자수에 따라 최대 50인의 공중전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대규모 공중전투는 출시 스펙에서 빠졌다. 회사 측은 한달 이내 공중전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될 공중전투를 즐기려면 현재 최고레벨(만렙) 150을 달성해야 한다. 150레벨의 경우 하루 3~4시간 즐기는 직장인 기준으로 보름 이상 기간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카루스M의 또 다른 특징은 펠로우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몬스터를 길들여서 이동 또는 전투 시 활용하고 비행 탑승까지 가능한 콘텐츠다. 이후 공중전투를 위해선 비행 펠로우가 필요하다. 퀘스트(임무)를 달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펠로우 시스템을 접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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