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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김포 IT센터' 이전사업 시동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내년도 완공 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 은행 통합 IT센터로의 전산자원 이전을 위한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사업 관리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주 ‘통합 IT 센터 이전 컨설팅’과 ‘인프라구축사업 통합관리 용역’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김포한강신도시에 1800여억원을 투입해 건축 중인 국민은행 통합 IT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현재와 미래 시스템 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차세대 주전산센터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대지면적 1만3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통합 IT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메인센터인 여의도센터와 염창센터가 백업센터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여의도 센터와 김포센터의 이격거리는 약 25km 내외다.

내년 상반기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KB금융그룹 계열사별 각 센터(메인, DR)에 운영 중인 전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계획 수립을 통해 이전 밑그림을 그릴 전망이다. 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컨설팅 결과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전 사업자 선정작업도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전사업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해 8일 제안요청설명회를 거쳐 2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0일까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컨설팅 사업은 내년 1분기까지 약 8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IT센터 인프라구축사업 통합관리 사업자는 KB국민은행의 IT센터 개념 및 실시설계 목적에 부합하는 설계 적정성 확인 및 IT인프라 공사 감리, 단위/통합 테스트, 통합 관리(PMO 역할)를 수행한다.

전산자원 이전에 앞서 IT센터의 네트워크 포설, 내진 등 데이터센터 요건에 부합하는 건축 기준 등을 점검하게 된다. 2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9일 제안요청설명회를 거쳐 20일 제안서접수를 마감하고 2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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