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액티브X 필요 없는 신기술 전자서명서비스 한 자리에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액티브X 설치 등이 필요 없는 다양한 노플러그인(No Plugin) 기반의 신기술 전자서명서비스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한 정부의 전자서명제도 개편방향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생체인증·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서비스의 개발·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다양한 신기술 전자서명서비스를 일반국민 및 공공·민간기관 관계자에게 소개함으로써 신기술 전자서명서비스의 확산과 시장에서의 기술·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플러그인 기반으로 신기술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12개 공인·사설 전자서명사업자 및 관련 기술개발업체 등이 자사의 최신 전자서명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한국전자인증의 클라우드와 생체인증기술을 결합한 노플러그인 방식의 전자서명서비스 ▲이니텍의 생체인증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 기반 전자서명서비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자서명기술 체인아이디 ▲시큐센의 지문·음성 등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바이오 전자서명기술 ▲웹표준기술과 공동저장소 기술을 활용해 액티브X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편리하게 전자서명을 구현한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 인증서 기술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메신저 기반 사설인증서비스 ▲코스콤의 ‘OpenPass’ ▲한국정보인증의 ‘KICA’ ▲이동통신사를 통해 연내 제공예정인 ‘PASS’(휴대폰인증과 전자서명을 한 번에 처리) 등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 통합인증서비스와 PIN번호 기반의 간편인증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가 발표된다. 9개 사업자 시연부스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부가 전자서명법 개정방향을 공표한 것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신기술 전자서명수단간 경쟁하는 체계로 조기에 돌입됐으며,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이러한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알려 시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전자서명법이 개정·시행되면 이러한 신기술·서비스 혁신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와 공청회를 거쳐 규제심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제처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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