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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336억 규모 필리핀 상수도 원격검침 IoT 사업 수주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필리핀 수도청 지정 기업인 국제통합정보구조구축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수도 원격검침 및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336억원에 달한다.

앞서 퓨전데이타는 지난 5월 필리핀 수도 사업청과 해당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선별한 수도청 지정 기업 1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나머지 기업들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수도국 대부분 지역을 커버리지 하기 위한 수도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퓨전데이타는 필리핀 지사를 설립해 원격 검침 솔루션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공급 뿐 아니라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솔루션은 IoT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GUI와 IoT 모니터링 서버,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올 연말까지 현지 11만4000 가구에 대한 원격 검침 솔루션 공급이 완료된다.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 200여개 지역에 대한 수도 검침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이종명 대표는 “이번 사업은 퓨전데이타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필리핀은 물론 인근 국가 전역에 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을 상징하는 퓨전데이타의 기술력을 적극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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