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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지문인증 암호화폐 지갑 선봬…내년 ICO 목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이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을 내달 정식 출시하기 위해 사전판매에 돌입한다.

터치엑스월렛을 통해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케이사인은 암호화폐 기반 신용 및 직불거래 서비스를 최종 목표로 삼았다. 내년 10만개 터치엑스월렛 판매와 암호화폐공개(ICO)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16일 케이사인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7일 이후 공식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지문인증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을 선보였다. 오는 17일부터 사전판매를 통해 출시가격 199달러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하드웨어 지갑은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소형기기로 형태에 따라 웹지갑, PC 지갑, 모바일 지갑, 하드웨어 지갑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시한 터치엑스월렛은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한 카드형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10여개 코인을 저장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30개, 하반기 50개 코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AL 5등급의 CC인증을 획득한 금융보안칩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펌웨어 SW,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터치엑스월렛은 암호화폐 거래용 키를 생성할 때 기기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특허 받은 지문센서 기술을 비롯해 고해상도의 전자종이(e-Paper)를 채택해 네비게이션 기능과 지갑 주소의 QR 표시 및 암호화폐 잔액 확인 등이 가능하다.

마이크로USB 5핀을 사용해 휴대폰 충전기로도 암호화폐 지갑을 충전할 수 있다. 30분만 충전하면 완전 충전되며,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은 모두 없앴다. 통합센서를 통해 지갑 내 디스플레이를 보며 조작하면 된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다. 고의로 파손하지 않은 경우, 1년간 무상 교체도 지원된다.

현재는 3.8mm 두께지만, 내년 상반기 1.5mm, 내년 4분기까지 1mm 카드형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을 내놓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실제 카드 크기와 유사하게 만들어 추후 암호화폐 기반 거래 서비스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내구성과 배터리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연구개발을 지속해야 한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암호화폐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은 FCC 인증을 획득하는 10월부터 올댓소프트 미국법인 및 일본법인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선은 1만개를 준비했는데 내년에는 10만개 판매와 매출 약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사인은 블록체인 기반 융합보안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기반 인텔리전스 멀웨어 정보 공유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 리버스 ICO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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