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5G 기반 서비스 소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이 한 자리에 모인다.

12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 KT(대표 황창규)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주관 국내 최대 IoT행사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혁신하는 사례를 부각할 계획이다.

‘T뷰 스마트침입탐지’는 폐쇄회로(CC)TV의 진화형이다. 모자나 우산으로 얼굴을 가려도 사람을 인식한다. 영상분석기술과 센서를 활용했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폰에 적용한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협력한 ‘홈투카’를 시연한다. 코엑스에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차량의 시동을 건다. 송도 상황은 실시간 영상 관제 ‘T라이브캐스터’로 중계한다. 헬스케어는 ‘디지털 만성질환 플랫폼’과 ‘감염질환 진단체계’가 눈길을 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IoT 가축 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각각 360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 허일규 IoT/데이터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와 IoT 서비스를 결합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실생활에 유용한 변화를 불러오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을 주제로 잡았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총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5세대(5G) 무선통신 기반 지능형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와 출시한 홈투카와 ‘IoT 블랙박스’ 등을 전시한다.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 메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데이터 수합과 진단이 가능한 ‘KT 에어맵’도 발길을 잡는다.

KT 기가IoT사업단장 김준근 전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사람을 향한 기술로 가장 이상적인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IoT 서비스를 이번 전시에서 준비했다.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향후 도래할 스마트시티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KT가 리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가정 ▲도시 ▲산업으로 3개의 체험존을 만든다.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종을 소개한다. ▲산업IoT의 약진 ▲5G 기반 기업(B2B) 솔루션의 발전 ▲IoT-AI의 점진적 융합을 강조했다.

산업IoT는 산업용 드론을 보여준다. 전시관 제어센터에서 140킬로미터 떨어진 충북 보은에서 드론을 날린다. 지능형CCTV는 침입자 자동 추적, 술입 인원 파악 등을 할 수 있다. 차량통신(V2X)은 통신보드는 5G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홈IoT는 AI스피커로 20여종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숙면알리미와 숙면등 등 잠과 관련한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

LG유플러스 IoT/AI부문장 현준용 전무는 “홈IoT 분야 국내 1위라는 시장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B2B 영역에서도 고객 가치를 창조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IoT 산업 전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