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외신들도 3차 남북정상회담 보도 쏟아내...전세계 '집중'

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3차 남북 정상회담이 18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두 정상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다. 18일 CNN, BBC, 뉴욕타임스 등 다수 외신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을 보도했다.

다수 외신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중재외교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외신은 “한국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BBC는 “올해 북한은 한국, 미국과 유례없는 회담을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미국과의 협상은 교착상태에 이른 상태로 지금까지 매우 일반적인 목표에만 동의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미국과 평양의 사이를 좁히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한 간의 교류를 중재해 양국의 교착상태를 성공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BBC는 “한국 특사들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첫번째 기간 내 비핵화 뜻을 밝히길 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할 경우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용의가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한국 목표에 대해 BBC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만남은 단순한 사진 작업으로 보여질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내심을 잃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이 “더 많은 협력을 향한 단계에 이를 것”이라면서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 협의 결과중 하나는 비무장지대(DMZ)의 군대 주둔 축소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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