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기술·지식 공유해 생태계 활성화”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기술 리더십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것” 최태원 SK 회장<사진>은 4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M15는 지난 2015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이천 M14와 마찬가지로 복층 구조로 만들었다. 현재까지 2조2000억원의 비용이 집행됐다. 건설 과정에서 160여개 협력사가 참여했고 연인원 240만명이 동원됐다. 오는 2023년까지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는 70조9000억원 생산유발, 21만8000여명 고용 창출(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무엇보다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 한 것은 우리의 노력뿐 아니라 국민과 지역 사회의 응원을 받은 덕분”이라며 “오늘날 기업은 경제적 거치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하며 SK는 3가지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3가지 실천은 ▲기존 회계 시스템에 사회적 시스템을 도입, 경영 활동 전반에 걸친 경제적·사회적 가치 추구 ▲기업의 자산을 다른 기업이나 사회와 공유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공유 인프라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고 체계적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동반성장협의회를 통해 협력사와 반도체 생태계 강화는 물론 지식 공유 인프라 제공, 안전 역량 강화 활동,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과 지식 인프라 공유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M15 준공에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에도 기술 리더십을 위한 투자 지속하고 반도체 육성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 모두가 함께 하는 미래 위해 도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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