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근 4년간 우정사업본부 산하 공무원 251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징계를 받은 우정사업본부 직원은 총 380명으로 이중 음주운전이 25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성실의무 위반 120명, 청렴의무 위반 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음주운전 직원 251명 중 집배업무를 하는 직원은 146명으로 58%에 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음주운전근절을 위해 직원들에게 서약서를 제출받고 교육을 실시해 왔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건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윤상직 의원은 “운전업무 종사자인 집배원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많은 것은 음주운전이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가 음주운전자에 대해 엄중처벌을 하는 등 기강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