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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마켓플레이스, 안착하고 싶다면 ‘이렇게’

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기업들이 자사의 소프트웨어(SW) 제품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많은 SW 기업들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건오 트윈워드 대표는 2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AWS 테크시프트 2018 코리아에서 ‘AWS 마켓플레이스에서의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트윈워드는 텍스트 분석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업이다. 고객사에서 요청한 문서를 분석하거나 두 문서의 유사성을 API를 통해 분석한다. 트윈워드는 지난해부터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약 14종의 텍스트 분석 API를 판매하고 있다. 한때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 API 공급회사 중 하나로 선정되어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바 있다.

김건오 대표는 "API 사업을 약 5년간 해왔으며 지난해 AWS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면서 "현재 약 3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TBWA, 덕덕고, YBM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기업이 필요한 SW,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이다. 사용한 시간이나 월 단위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AWS 마켓플레이스 사용자로는 구매자인 구독자와 판매자로 나뉜다. 판매자는 직접 개발한 SW를 판매, 제품의 판매 채널을 관리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전환 시 알아둬야 할 노하우를 공유했다. 가장 먼저 AWS 마켓플레이스의 판매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설립된 기업체여야 하며 해당 국가의 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미국 변호사를 고용하고 거처 오피스를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미국 법인의 경우, 출장 기회가 있을 때 약 1500달러 선에서 현지 변호사를 고용해 만들 수 있다”면서 “사무실은 1년에 약 150달러 비용으로 거처 오피스를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과금 선정에 앞서, 경쟁사를 참고해 최대 금액과 최소 금액을 비교한 뒤 적정선에서 택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등록까지의 기간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전에 다른 마켓 플레이스의 경험이 있어 등록기간은 짧은 편에 속한다.

김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 입점 이후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작년과 올해 같은 기간 API 리퀘스트를 비교한 결과 올해 약 210% 증가했으며, 트랜잭션은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AWS의 도움을 받아 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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