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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레딧체인, 글로벌시장 공략 가속화 .... 광고 플랫폼 ‘캐시트리’ 통해 동남아 진출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지난 9월 성공리에 ICO를 마친 마이크레딧체인(대표 김우식)은 오는 12월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과 함께 인도네시아 최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트리(Cashtree)'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크레딧체인은 개인정보 유통 플랫폼 구축의 본격적인 가동 및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동남아의 거점 IT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16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캐시트리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캐시트리(Cashtree)는 지난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스타트업이다.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통해 광고 및 뉴스를 제공하고 리워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인도네시아의 모바일 통신 비용 지불에 사용되는 펄사(Pulsa)와 교환되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억건 이상의 광고 노출이 이뤄졌으며 연간 매출 성장률은 2800%에 달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에 이은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마이크레딧체인은 블록체인/크립토 기반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 유통/취급 플랫폼으로, 선물 경제학(Gift Economy)이 응용된 마이크레딧체인 만의 독특한 인센티브 방식인 ‘씨앗선물(Seeding)’을 도입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예를들어 서비스 사용자간 개인 친분 네트워킹(Closeness Networking)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MCC토큰이 제공되며, 회원간 개인 친분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신뢰지수를 창출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와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물 경제를 통한 수학 이론을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산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마이크레딧체인측은 ICO 시작 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며 진출 여부를 타진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MOU를 통해 캐시트리의 가입자들에게 씨앗 및 MCC 토큰을 제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이크레딧체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소통하고 확장하며, 나아가 마이크레딧체인의 에코 시스템 및 네트워크 기반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레딧체인의 김우식 대표는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선진화된 자체 신뢰도 평가 기법 등을 통해 기존 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도네시아의 수많은 소외 계층에 최대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우선 1600만 캐시트리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그 외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레딧체인은 씨앗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한 “굿모닝MCC” 서비스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회원간 씨앗을 통해 안부를 주고 받으며 서로 그 가치를 높이는 신개념 친분 재태크 굿모닝 서비스는 11월말 티저 홈페이지 통해 최신형 아이폰XS를 제공하는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며 12월 중 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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