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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돌아온 노키아 ‘바나나폰’…공짜폰으로 풀린다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영화 ‘매트릭스’에서 키아누리브스가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노키아 ‘바나나폰’이 22년만에 돌아왔다.

CJ헬로(대표 변동식)는 노키아 ‘8110 4G’를 출시하고, 지마켓에서 2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공식판매는 27일부터 지마켓과 다이렉트몰에서 이뤄진다.

‘8110 4G’는 ▲구글 카이OS(Kai OS) ▲2.4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205 CPU ▲착탈식 1500mAh 배터리(25일 연속대기 가능)를 적용했다. 피처폰 모양이지만 LTE 지원, 인터넷 검색, 음악·동영상 재생, 와이파이·테더링 연결 등 필요한 기능도 갖췄다.

출고가도 13만9700원(부가세포함)으로 저렴하다. 단말 지원금을 받으면 사실상 공짜폰이다.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도 할부원금이 없다.

CJ헬로는 이베이와의 제휴를 통해 바나나폰을 지마켓에서도 단독 판매한다. 또, 사전예약 기간 지마켓을 통해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배터리와 액정필름을 추가 지급한다.

조강호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최근 많은 수의 모바일 이용자는 지나치게 비싼 단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심플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 지닌, 합리적 가격의 바나나폰이 밀레니얼 세대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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