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회장 조충현, 이하 협회)는 오는 4일 청주지역 유통인과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지역사무실에 항의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변 의원이 이동통신 유통업을 ‘나쁜 일자리’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동통신 유통 매장이 지나치게 많아보이도록 고의적으로 통계를 조작한 특정 통신사 자료를 고민 없이 받아들여, 재벌 논리대로 통신 매장이 너무 많으며 대부분이 질 나쁜 일자리이기 때문에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변재일 의원에 위와 같은 내용을 반박하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내용의 공식 항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기대하는 효과를 달성할 수 없고, 유통점은 물론 관련 산업과 종사자에 미치게 될 영향을 알리고 대안을 찾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변재일 의원실은 “23살 젊은 청년의 휴대폰 유통점 고용착취 문제점을 고발하고, 정부에 유통점 일자리 문제 개선을 위해 현재 고용형태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거나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질의했다”며 “고의적으로 통계를 조작한 특정 통신사 자료를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는 유통협회 주장 역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자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따졌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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