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융IT 컨퍼런스] VM웨어, “SW 정의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뱅크’ 토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재 금융권은 빠른 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디지털’은 이를 실현하는 도구다.
가상화·클라우드 선두 기업인 VM웨어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위한 IT이니셔티브의 토대는 ‘소프트웨어(SW) 정의 데이터센터’라고 주장한다. 데이터센터 현대화와 퍼블릭 클라우드 연동,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제공, 새로운 형태의 보안을 통해 ‘디지털 뱅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정우 VM웨어코리아 이사는 13일 더플라자서울 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2019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서 “SW 정의 데이터센터를 쉽고 편리하게 구현해 주는 것이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라며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민첩성과 확장성, 자동화된 관리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그에 따르면, 런던 캐피털 그룹은 HCI 기반의 SW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기존 8개의 랙에서 4개의 랙으로 통합할 수 있었고, 기존 인프라 대비 총소유비용(TCO)은 최대 8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현대화된 앱 지원이 가능한 클라우드로 전환이 가능해졌다.
인도 최대 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도 SW 정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2만5000개 지점에 대한 IT인프라를 가상화하고 80%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자원 할당)을 월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했으며, 조달 주기 역시 기존 6~8개월에서 12분으로 단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동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더욱 빠르게 출시할 수 있고, 클라우드 간 이동성 확보가 가능해 비즈니스 민첩성은 높아졌다. 재해복구(DR) 서비스를 통한 금융 서비스도 가용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썬트러스트의 경우도 이를 통해 개발자가 선호하는 환경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 썬트러스트의 경우 운영 비용은 연간 천만달러 이상 절감됐으며, 투자 비용 역시 5년 간 4000만달러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700개 이상의 앱 개발이 가능하며 34%의 용량을 추가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앱 스택 프로비저닝 소요 시간도 5일에서 30분으로 감소했다.
신 이사는 “대부분의 은행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자동화를 통해 수백만달러 비용을 절감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뱅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자신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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