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억원이 페미니즘 영상 제작에?…한콘진, “사실관계 확인 중”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논란이 뜨거운 크리에이터 중 하나는 ‘데블스TV’ 채널이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남녀 갈등 문제를 영상 콘텐츠 소재로 다루면서 인기와 비난을 동시에 모았다. 래퍼 ‘산이’의 노래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비판한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200만을 넘었다. 한동안 조회 수 기준 유튜브 1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제작 업체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을 밝힌 것으로도 볼 수 있으나, 제작에 국비 3억원이 투입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문제가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지방 관광 자원 등을 알리기 위한 자금으로 페미니즘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시에 수십명이 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이를 비판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격했다.
31일 크리에이터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청원게시판, 국민신문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에 크리에이터 지원금 사용 내역 공개 및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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