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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니퍼네트웍스가 전망하는 2019년 SP 부문

샐리 바멘트

<글> 주니퍼 네트웍스 샐리 바멘트 서비스 제공업체 마케팅 부문 부사장(사진)

주니퍼 네트웍스의 샐리 바멘트 서비스 제공업체 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서비스프로바이더(SP)와 관련해 2019년 전망을 내놨다. 샐리 바멘트 부사장은 ▲에지 시장 경쟁 심화 ▲자동화/가사화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증가 ▲5G, 새로운 앱경제 창출 ▲보안위협의 주요 인프라 겨냥을 예측했다.

◆에지 시장 경쟁 심화: 프레너미 대거 등장=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업체들은 애플리케이션 호스팅과 개발 측면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대규모 네트워크의 강점을 명확히 보여줬다. 하지만 엔드유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탄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진영은 통신사업자들(Telco)이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자체적인 엣지 구축에 나서겠지만, 엣지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우월한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올해에는 엣지 부문에서 서비스 제공업체와 클라우드 제공업체 간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동시에 클라우드와 SP가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는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는 비밀 병기=2019년에는 자동화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비법이자, 서비스 제공업체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가상화 기술은 그동안 정체돼 있었던 자동화를 다소 진전시켰지만, 올해에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자동화/가상화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플랫폼은 신규 서비스 배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수 년이 아니라 수 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 자동화 구현에서 뒤쳐지는 사업자는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다. 사용자들이 자동화를 통해 보다 진보된 서비스를 민첩하게 제공하는 업체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G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앱 경제 창출=스마트폰과 LTE 네트워크는 모바일 앱의 시대를 열고, 기업과 고객이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5G 서비스는 2019년 미국과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이 새로운 모바일 기술의 경제성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신 IoT, AR/VR,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이 실생활에 자리잡음으로써 기업과 산업 부문에서 모바일 앱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사이버보안 위협이 주요 인프라를 겨냥할 것=클라우드 환경 구석구석에 분산된 막대한 양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보안 리스크를 증가시키고 있다. 2019년에는 유틸리티 시스템, 수도 시설, 전력망을 비롯한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러한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예측 분석 및 엔드 투 엔드 모니터링 툴이 반드시 필요하다. <끝>

샐리 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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