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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2019] “일단 만들어라!” 스퀘어 창업자의 조언

이상일
 짐 맥켈비(Jim McKelvey) 스퀘어 공동 창업자
짐 맥켈비(Jim McKelvey) 스퀘어 공동 창업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3D 설계도와 다양한 재료들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업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모든 걸 만들 수 있다. 돈이 없다고 하지 말고 일단 우선 만들어라”

모바일 카드 결제 시스템인 ‘스퀘어’를 트위터 CEO 잭 도시(Jack Doresey)와 공동 설립한 짐 맥켈비(Jim McKelvey)는 미국 달라스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 중인 ‘솔리드웍스 월드(SolidWorks World) 2019’ 행사에서 제조 환경이 혁신되고 있어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퀘어는 언제 어디서든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도록 지불방식에 혁신을 가져왔고 수수료도 저렴해 카드 결제를 꺼렸던 영세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는 “스퀘어를 10년전, 2009년 2월 11일 창업했다. 당시 새로운 것을 해보기 위해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는데 스퀘어를 운영하면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불편했던 것에 착안해 비즈니스에 나섰다”며 “제조에는 더 이상 제약이 없어졌다. 이제는 바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일단 먼저 만들 수 있다. 스퀘어도 밴처 케피탈에 펀딩 전에 이미 시제품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에서 별도의 신용카드 결제 리더기를 부착해 결제를 진행하는 스퀘어의 사업모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제 리더기였다. 스퀘어는 솔리드웍스를 통해 카드 리더기 설계를 진행했다.

잭 맥켈비는 “솔리드웍스는 같은 언어로 작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작업이 훨씬 쉽고 간단했다”며 “당시 제조 시설이 미국에 없었기 때문에 중국 셴젠 공장에 직접 가 솔리드웍스를 사용해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엄청나게 작은 플라스틱 부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솔리드웍스를 포함한 다양한 툴들이 있기 때문에 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 제조를 위한 모든 접근이 지원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메이커 스페이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도 중요하다는 것이 잭 맥켈비의 설명이다. 그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이미 전부터 있었지만, 아직도 일부 창업가들은 제품도 만들지 않고 벤처 캐피탈 등에 피칭하려 한다”며 “일단 만들어라. 만든 후 시장의 반응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달라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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