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와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KT 10기가(GiGA) 인터넷을 활용해 오픈스튜디오를 구축하고, 1인 미디어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KT(대표 황창규)는 서울 잠실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KT 10기가 아레나’에서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TV(각자 대표 서수길·정찬용)와 전략적 제휴 협약(MOU)를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10기가 인터넷 체험존 구축 ▲1인 미디어(BJ) 활성화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공동 프로모션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기적인 리그 운영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은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보다 4∼10배 빨라 5G 특화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1인 미디어가 확산되고 게임이나 동영상이 고화질로 용량이 커지면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서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라면서 “가상현실(VR) 기반 미디어가 늘고 4K 초고화질 영상이 일반화되면 10GiGA 인터넷은 5G와 함께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아프리카TV의 1인 미디어 플랫폼과 KT의 5G, 10기가 인터넷 기술이 만나 보다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력과 콘텐츠 제휴뿐 아니라,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1인 미디어 활성화 및 e스포츠 생태계 확장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