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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스 “택시 고발 신경 안 써”…완전 무상 카풀 전략 돌입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최근 택시단체에 ‘불법유상운송’ 카풀 문제로 고발당한 풀러스가 ‘무상카풀’ 정책을 들고 나왔다.

카풀 중개 서비스 업체 풀러스(대표 서영우)는 오는 3월부터 완전 무상카풀, ‘풀러스제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풀러스제로는 승객(라이더)이 연결비와 여정비 없이 0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카풀 서비스다. 풀러스는 풀러스제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그 외 탑승 옵션(풀러베이직, 풀러프리미엄)은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연결비 무료는 우선 3월만 진행한다.

풀러스 서영우대표는 “택시 업체의 소모적인 고발 등이 있긴 하나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젊은 유저층의 지지가 있는 만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개선, 편익을 높일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승객이 운전자에게 선택적으로 ‘팁’은 지급할 수 있어, 중개 수수료가 없을 뿐 이를 무상 카풀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팁은 매칭 요청 전 미리 지급 결정할 수 있으며, 0원부터 1000원 단위로 최대 5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풀러스 관계자는 “최근 풀러스가 드라이버 파트너 3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7.3%의 응답자가 풀러스 드라이버 활동 목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를 주된 이유라고 밝힌 것에 힘입어 본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풀러스제로의 서비스 취지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 혁신에 뜻을 같이하는 드라이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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