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갤럭시S10 ’ 8일 국내 출시...과기정통부 개각 여부 등 관심
3월 첫 주다. 지난주 27일과 28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정상회담은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를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의 물꼬를 기대했던 우리로서는 아쉽기 그지없는 결과다.
2차 북미 정상회담 뉴스 홍수에 묻혀서 큰 주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일간 진행됐던 'MWC 19' 행사에선 의미있는 이벤트가 많았다.
전세계 통신업계가 5G를 키워드로 각 자의 전략을 제시했고, 스마트폰 제조업계는 5G 스마트폰으로 마케팅의 무게중심이 옮겨졌음을 선언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격돌한 폴더블(Foldable) 경쟁도 볼 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인폴딩, 화웨이의 ‘메이트X'는 아웃폴딩 방식이었는데, 언론과 관객은 갤럭시 폴드를 더 주목했다는 평가다.
이번주 국내 시장에선 지난주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후폭풍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이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회담이 결렬로 굳어지자 국내 증시는 경협관련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다만 회담 결렬이후에도 북미 양측이 '파국' 보다는 회담 재개에 무게를 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IT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인‘갤럭시S10’출시에 맞춰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갤럭시S10e, S10, S10+ 3종을 국내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인데,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정부의 개각 움직임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포함 여부도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등이 새로운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갤럭시S10 출격’ 삼성전자‧통신사, 마케팅 봇물=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작인 ‘갤럭시S10’이 오는 8일 공식 출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갤럭시S10e, S10, S10+ 3종이다. 삼성전자와 통신사는 갤럭시S10 출시를 앞두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전예약 현황은 전작인 갤럭시S9과 비슷한 수준이다. 통신3사는 오는 4일 S10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또, 갤럭시S10 5G 단말 대기 수요를 겨냥해 통신3사 모두 갤럭시S10 LTE에서 5G 단말로 기기변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부산‧광주에 이어 서울(8일), 대전(15일), 대구(16일)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기 아티스트 지코(ZICO)가 총괄 디렉팅을 맡았다.
◆과기정통부 장관 개각 포함될까=이번주 후반 개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함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장관이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회의원 출신은 아니지만 출마 경험이 있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등이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에듀파인’ 인프라 구축 사업 5일 재입찰=조달청은 4일부터 8일까지 745억원 규모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 계약을 진행한다. ‘에듀파인’이라 불리는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은 재정시스템(국가관리회계시스템)과 행정시스템(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구축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1만2000개 각급학교 56만명의 교직원이 지방교육 행·재정 업무처리에 활용한다.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시스템 사용 의무화 등의 이슈도 얽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초 지난 22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단독응찰로 재입찰을 추진했다. 5일 협상계약으로 입찰 계약이 진행된다.
기존 에듀파인 시스템은 2008년, 업무관리시스템은 2010년 도입돼 장비가 노후화됐고, 처리용량 부족에 따른 서비스 중단 위험이 존재한다. HTML5 기반의 웹 표준 신기술 적용을 통한 액티브-X 등 비표준 웹 기술 제거, x86 가상화 기술 적용을 통한 운영·관리 비용 최소화 등이 이번 차세대 인프라 구축사업의 주요목적이다. 이와 함께 KERIS는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적용(1단계) 운영 및 기술지원’ 사업도 발주했다,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적용(1단계)의 성공적 이행 지원 및 조기 현장 착근을 유도한다. 이 사업은 8일 입찰 마감한다.
이밖에 조달청은 2019년 경찰청 사무용PC 구매(리스조건, 130억원), 나라장터 시스템 운영 위탁사업(장기계속 3년, 77억원), 기상청 광대역 네트워크(국가정보통신서비스) 개선사업(126억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의 차세대 FIU 정보시스템 구축(108억원)의 입찰 계약을 진행한다.
◆펄어비스-CCP게임즈, 어떤 시너지 노릴까=지난해 9월 펄어비스가 인수한 CCP게임즈 대표가 방한한다. CCP게임즈는 전 세계 4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우주전쟁게임 ‘이브온라인’으로 유명한 회사다. 펄어비스는 7일 서울시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CCP게임즈 힐마 대표와 펄어비스 경영진이 참여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 CCP게임즈 소개와 인수 과정에 대한 얘기, 양사 협력에 대한 설명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대표 물갈이=하나금융그룹이 관계사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수장 아래에서의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차기 행장에 지성규 부행장을 낙점했다. 지성규 부행장은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은행장, 글로벌사업그룹장을 지내는 등 지난 2001년 이후 중국 관련 사업에 몸담아 왔다. 하나금융그룹은 또 하나카드 신임 사장에는 장경훈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금융투자에는 이진국 현 사장, 하나캐피탈에는 윤규선 현 사장을 추천했다. 또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하나에프앤아이 신임사장에는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에는 각각 이창희, 오상영, 민응준 현 사장을 유임시켰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토스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사업준비위원장으로 누가 선임될지도 관심이다. 통상 사업준비위원장이 초대 행장까지 역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나금융 내부 인사가 선임될지 외부 인사가 초빙될 지도 관심이다.
◆조직 재정비한 KISA, 8일 신년기자간담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오는 8일 종로구 센터포인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김석환 원장을 비롯해 본부장, 공모직 단장 3명 등 부서장이 참석한다.
이날 조직개편과 관련해 KISA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ISA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발표, 지난달 15일부터 시행했다. 조직개편은 기존 5본부 2실 10단 9센터 55팀에서 5본부 2실 11단 7센터 55팀 체제로 바꼈다. 눈에 띄는 것은 융합보안단과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 신설이다. 또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가 정보보호산업본부 직할 부서로 승격, 사회적가치추진팀이 정규조직화됐다.
당시 김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 융합보안, 지능형 사이버위협 대응, 지역사이버안전망 구축 등 안전하고 편리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기관 설립목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종합>
"기세 심상치 않네" 랜섬허브 공격,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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