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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체험관에서 초능력 외치고 방탈출 해보니…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다들 초능력 하나씩 있죠? 방에 들어갈 때 자신만의 초능력을 외치면 방탈출 게임이 시작됩니다.”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KT 5G체험관’을 찾아 가장 인기 있다는 미션룸을 방문했다. 5G 미션룸은 KT 5G 서비스를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방탈출 게임을 벤치마킹한 체험 공간이다.

KT는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마치 어벤저스 멤버가 된 것처럼 본인의 초능력을 외치도록 했다. 순간이동, 염력 등 다양한 능력이 나왔다. ‘당신의 초능력’은 KT 5G 슬로건이다. 5G 시대 진보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면 가고 싶은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조명으로 장식된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니 입장할 차례가 왔다. ‘순간이동’을 외치니 첫 번째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곳은 ‘리얼 360’으로 불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19’에서 황창규 KT 대표가 직접 소개한 바 있는 넥밴드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었다. 넥밴드 카메라를 통해 360도 화면을 볼 수 있었고, 제시된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두 번째 방에서는 ‘기가아이즈’를 체험할 수 있다. 기가아이즈는 보안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CCTV 서비스다. 8대 기가아이즈가 그림들을 촬영하고 있었고, 여기에서 비밀번호를 찾아야 한다. 세 번째 방은 가상현실(VR)룸이다. VR 영상에 집중해 특정 단어를 확인해야 한다. 이 방은 VR단말과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 방에서는 그냥 뛰면 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지막은 ‘나를(Narle)’이라는 방으로, 이모티콘으로 영상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미션룸 탈출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룰렛다트 추첨을 통해 텀블러, 휴대용 미니가습기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방을 탈출하기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지만, KT가 5G를 통해 추구하는 서비스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KT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전국체육대회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 체험관은 약 400평‧11m 높이로, 총 400명 수용 가능한 규모로 제작됐다. 5G 미션룸 외에도 ▲5G 스마트팩토리 ▲VR 스포츠 ▲5G 단말체험 ▲텔레프레젠스 ▲로봇카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부스 등 총 7가지 테마공간으로 꾸며졌다. 체험관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체험관에서는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부터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및 파일 공유 솔루션 5G AR 서포터, 붓글씨 시연 로봇, 고객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능력 화가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5개 배틀그라운드 경기 중계 영상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라이브’도 5G 단말을 통해 선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전자 ‘V50씽큐’도 전시됐다.

KT 기가사업본부 김원경 전무는 “KT 5G 서비스와 기술을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광화문 광장에 5G체험관을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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