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과기부, 인천 등 5개 광역지자체에 SW교육센터 구축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인천과 강원도 등 5개 광역지자체에서 ‘2019년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장 올해 14억원이 투입된다.

‘SW 미래채움’은 SW 교육센터 구축,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문강사 양성 등 지역 SW 교육 환경 조성을 지원해 SW 교육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SW 교육 환경 조성을 희망하는 광역지자체(서울특별시 제외)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거쳐 인천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총 5개 광역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5개 광역지자체는 앞으로 3년 간 총 35억원(2019년 14억원, 2020년·2021년 각 10.5억원)의 국비 지원과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5개 지역에는 초·중·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SW교육 시설과 가상현실(VR), 로봇 등 체험공간 등이 SW교육센터에 마련된다.

올 7월 경 센터 구축 등 지역 내 SW교육 환경이 조성된다. SW교육과 미래기술 체험도 상시적으로 제공된다.

SW교육 프로그램은 기초에서 고급단계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150시간 이상 운영될 예정이며, 도서벽지 등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50시간 이상의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SW교육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미취업 청년 등을 전문강사로 양성, 지역의 부족한 교육인력을 보완하고 센터의 강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광역지자체는 각 지역의 초중등 SW교육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강화도에 지역특화 SW체험관을 구축하고 실감콘텐츠체험관 등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 활용해 SW체험과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산간벽지 비율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3개 도시(강릉, 원주, 춘천)에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시·군·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방문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게임 등 지역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청주시에 SW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전문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폐교를 활용해 SW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섬지역 등 도서벽지 학생 대상 방문교육을 위해 에듀버스 등을 지원한다. 경상남도는 자율주행차 등 지역 산업과 연관된 SW교육을 위해 5개 지역(창원, 김해, 진주, 산청, 통영)에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농어촌지역 학생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부 제2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SW교육 자생기반이 조성되고, 지역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SW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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