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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이노베이션] "RPA, 도입이 쉬운 만큼 실패도 쉽다"

이상일
삼정KPMG 이희정 상무
삼정KPMG 이희정 상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데일리가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워크 이노베이션(Work Innovation 2019)’ 컨퍼런스에서 삼정KPMG 이희정 상무는 ‘Beyond RPA 시대: 인텔리전트 프로세스 자동화 전개 전략’ 발표를 통해 “기업에서 RPA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략방향 수립 후 개발에 착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투자 중 RPA가 1순위지만 RPA 도입 방식과 전개 전략에 대한 고민은 후순위로 밀려 있다”며 “RPA 도입을 위해선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미래 모습을 어떻게 그릴지 설계하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략 방향, 미래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선 업무량, 처리방식, 인원규모, 위치 등을 고려해 전개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서형 전개 전략의 경우 RPA를 사람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구현하고 후선조직형 전개전략의 경우 RPA를 후선조직업무 지원방식으로 구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 고려도 필요하다. 이희정 상무는 “RPA의 적용 기술의 변화를 고려해 전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희정 상무는 “63%의 기업이 RPA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도입이 쉬운 만큼 실패도 쉽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RPA를 도입하고 운영한다는 의미는 일정시점 후 종료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요건정의 후 개발이 완료되는 관점에서 접근해선 안된다”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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