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ICT 교실로 변화한 SKT 매장, 스마트폰부터 코딩까지 교육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 매장이 정보통신기술(ICT) 교실로 변신했다.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고, 초등학생에게 코딩교육까지 실시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전국 300여개 공식인증대리점 T월드 매장에서 시행 중인 ‘알기 쉬운 T스마트폰 교실’ 누적 수강생이 프로그램 시작 5개월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T스마트폰 교실은 실버세대 대상 스마트폰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조작‧카카오톡 활용부터 금융·멤버십·교통·카메라 앱 이용법 등을 알려준다. SK텔레콤이 수강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실버세대가 가장 유용하다고 대답한 스마트폰 기능은 ▲기본설정 변경(벨소리, 배경화면 등)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네이버밴드, 다음카페 등) 활용법 순이다.

대중교통앱 사용법도 알 수 있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가는 방법, 원하는 출구로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하차문 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간편결제·금융·멤버십 앱 이용 방법을 배우면서 기존에 받지 못했던 할인·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T스마트폰 교실은 T월드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행복커뮤니티센터 메뉴를 통해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함께 준비한 ‘신나는 코딩 교실’도 SK텔레콤 일산 지점에서 지난 1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알버트 로봇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알버트와 태블릿 PC를 활용해 이뤄졌다. 초등학생들은 카드를 이용한 명령어 입력을 통해 ▲코딩과 센서의 이해 ▲세계여행하기‧심부름하기’등 다양한 미션해결 ▲로봇 축구 게임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다. SK텔레콤은 연내 신나는 코딩 교실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10여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수업 강사로 나선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소속 길전혁 선생님(경기 파주 석곶초)은 “아직까지 코딩 교육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초등컴퓨팅교사협회도 교육 기부를 통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은 “SK텔레콤 유통망과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공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보통신 격차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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