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미-중 무역협상' 예상치못한 난기류...시장불안 고조
5월초 3일간의 황금연휴를 뒤로하고 5월 둘째주가 시작된다. 연휴기간동안 북한이 1년6개월만에 동해안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발사체의 실체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으나 현재로선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미국을 의식한 '낮은 수준의 계산된 도발'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연휴기간, 우리 시장을 뒤흔든 진짜 폭탄은 북한의 발사체가 아닌 5일(미국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들에 부과했던 10%의 관세를 금요일(10일)부터 25%로 오를 것”이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여기에서 그치지않고 그동안 면세였던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도 25%를 곧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만간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을 예상했던 시장은 이 트윗으로 인해 6일 패닉에 빠졌다. 이날 중국 주가(상해종합지수)는 5.58%나 폭락했다. 다행히 한국 증시는 대체 휴일로 휴장이어서 이날 충격을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7일 시장의 흐름에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트윗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계산된 협상전략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미-중 무역협상 자체가 알려지지 않은 변수에 의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인지는 아직 정확한 판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도 관심인데 현재로선 주목할만한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미국과 중국, 두 시장이 모두 중요한 우리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의 장기화는 가뜩이나 갈길 바쁜 국내 경제에는 큰 악재다. 2분기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주력 IT수출품의 회복을 위해서도 미-중 무역전쟁의 종식은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SK텔레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텔레콤의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시장추정치는 각각 약 4조3300억원, 3200억원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갈등은 이번주에도 관련업계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제소하자 SK이노베이션이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7일 오전 6시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다. 프로젝트에 착수한지 2년 반만이다. 글로벌 IT업체인 뉴타닉스의 연례 컨퍼런스인‘.NEXT 2019’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다.
글로벌 SSL인증서 공급업체 디지서트가 오는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웹사이트 보안 솔루션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9 페임랩 코리아’ 최종 본선대회가 5월 1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된다.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갈등 '점입가경'=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4월30일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당일 SK이노베이션은 국익 손상 우려 등을 이유로 유감을 표했다. LG화학은 지난 2일 SK이노베이션이 인력을 빼가는 등의 행위를 덮기 위해 국익을 거론한다고 비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경쟁사 깎아 내리기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는 양사의 다툼이 심화할지 아닐지 엿볼 수 있는 시기다. SK이노베이션이 맞소송을 제기할지 또는 LG화학이 해외 제소를 철회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KDB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오픈=산업은행이 7일 오전 6시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다. 지난 2017년 1월 SK(주)C&C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에 나선 산업은행은 2년 반만에 새로운 전산시스템 기반의 업무에 나서게 된다.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여신 및 수신 기능을 고도화하고 일반 시중은행 수준의 비대면 채널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시대에 걸 맞는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올해 1분기 성적표는?=SK텔레콤은 오는 7일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통신3사 1분기 성적표 공개가 완료된다. SK텔레콤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시장추정치는 각각 약 4조3300억원, 32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5G 상용화 후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5G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타닉스 연례 컨퍼런스 ‘.NEXT 2019’ 개최=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시장의 돌풍을 일으켜온 뉴타닉스가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자사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NEXT 2019’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Invisible Clouds, Visible IT’다. 디라즈 판데이 뉴타닉스 설립자 겸 CEO를 비롯해 배우 겸 디 아니스트 창립자인 제시카 알바, 마리크 리스 심슨가족 작가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 이번 행사에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하이퍼컨버젼스, IoT, 클라우드 자동화 등 최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 및 신기술, 제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신세계아이앤씨, 제주신화월드, GS에너지 등 다수 기업이 뉴타닉스 HC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축하는 등 전세계 약 1만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방송통신규제법과 경쟁법 관점에서 본 유료방송 M&A=통신사의 케이블TV 인수합병(M&A)을 시작으로 유료방송시장의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지역매체 역할을 해 온 케이블TV와 통신사 중심의 인터넷TV(IPTV) 간 구조적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송통신시장의 M&A는 필수적으로 공정거래법에 따른 경쟁당국 심사와 방송법, 전기통신사업버에 따른 규제당국 심사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고려대 사이버법센터와 고려대 ICR센터, 한국사이버법정책포럼이 주최‧주관하는 ‘방송통신규제법과 경쟁법의 관점에서 본 유료방송 M&A의 쟁점과 과제’ 세미나가 오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발표는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어 김정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기획과장, 한광섭 SBS 미디어사업팀장, 이승규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강신욱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부, 사내벤처 운영기업 현장 간담회 개최=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운영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 분사 창업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개방형 혁신 사례의 공유 및 전파를 통해 대기업의 사내벤처 운영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지난 4월29일 LG디스플레이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올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핀오프(분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서트, 한국 진출 후 첫 간담회 개최…신제품 발표도=글로벌 SSL인증서 공급업체 디지서트가 오는 9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웹사이트 보안 솔루션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디지서트가 작년 1월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지서트 본사의 로버트 호블릿 최고매출책임자(CRO)가 방한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웹사이트 보안 솔루션을 발표한다. 또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이 국내 시장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中 아케이드 산업 발전상은? 전시행사 현장중계=업소용 오락시설을 뜻하는 아케이드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 중인 중국 시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행사가 열린다. 광둥성대외경제협력기구(GEAFEC)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광저우시 중국수출입페어컴플렉스A구역에서 ‘2019 아시아 어뮤즈먼트 & 어트랙션(AAA) 엑스포’가 개최한다. AA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뮤즈먼트와 어트랙션(놀이기구) 산업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최신 제품을 내보이고 시연하는 자리다. <디지털데일리>는 국내 미디어에 처음 소개되는 AAA엑스포 현장중계를 통해 중국 PC온라인·모바일게임 시장 대비해 베일에 가려있던 아케이드 산업을 조명할 계획이다.
◆2019 페임랩코리아 본선대회 10일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9 페임랩 코리아’ 최종 본선대회가 5월 10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된다. 페임랩 코리아는 기존의 틀에 박힌 발표 자료를 사용하는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소품 등을 이용해 과학을 주제로 3분 동안 발표를 하는 경연대회다. 1차 예선과 2차 종합예선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을 발굴했으며 최종 선정된 10인이 페임랩 국제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가 되기 위해 우열을 겨룬다. 대상 수상자는 영국 페임랩 국제대회(6월 4일~9일)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편집국 종합>
[딜라이트닷넷] 글로벌 AI 마케팅 시장 ‘폭발’...2030년엔 시장규모 300조 넘는다
2024-11-22 15:03:52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여 명에게 85억 원 환급
2024-11-22 14:57:28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속보] 우리금융 이사진,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결정
2024-11-22 13: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