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신한은행,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고도화 추진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보다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 사업과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 나섰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 조성을 위해 ‘AI코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신한은행은 AI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머신러닝 알고리즘 활용을 위한 학습/운영 분산 플랫폼 구축과 알고리즘 기반 AI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무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를 완성했다.

한편 2018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신한 데이터 쿱(COOP, Co-Work & Open Platform)을 오픈했다. 신한 데이터 쿱(COOP)은 신한은행 고객의 가상화된 거래 데이터와 가명 처리된 기업의 부가세 거래 데이터,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설문조사 데이터 등을 제공하여 창업 및 핀테크 기업, 연구기관, 대학(원)생 등이 상품개발, 시장분석, 연구 등을 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이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접목에 나섰던 신한은행은 최근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금융권의 규제 완화에 대응하고 활용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사업을 연이어 발주하고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신한 인공지능 플랫폼(SACP; shinhan AI Platform) 고도화 사업의 경우 확장이 용이한 대용량 모델학습 서버 신규 도입과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의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도입이 추진된다.

또, 인공지능 데브옵스 파이프라인(A.I DevOps PipeLine)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한 포털 구축을 통해 데이터/학습/테스트/배포 등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모델 학습 환경도 고도화한다. ▲내부빅데이터플랫폼 데이터 연계 위한 파이프라인 구성, 배치 학습 등의 기능 구현 ▲내외부 연계 라이브러리 저장소(Pypi, Git, R Cran, DOCKER Registry 등)의 외부 공용 저장소와의 연계 구현 또는 개발 ▲데이터분석, 모델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화/시각화 기능 개발을 진행한다.

인공지능과 기존 IT인프라 접목을 확대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 운영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모델 운영 서비스(REST API)와 은행 내부 시스템(Tmax/EAI 등)과의 연계 방안 구축 ▲운영환경(실시간/배치)의 안정적인 배포 및 형상관리 연계 방안 구축 ▲운영모델의 관리 및 재학습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의 경우 빅데이터 저장 체계 설계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또, 고급분석 배치 운영 환경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 포털 구축을 진행하며 데이터 적재 및 배치 프로세스 개발, 기존 운영 업무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빅데이터 업무 환경이 전 은행에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은행 차원의 정책 및 규제 등을 정해 데이터 활용 이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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