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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유럽 진출 발판’ 폴란드 공장 준공…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5-15 16: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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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S전선이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지난 14일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에서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광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다.

LS전선에 따르면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 공장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불린다.

이날 명 대표는 “LS전선은 현지화 및 지역별 거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력 케이블 사업 등을 추가, 종합 케이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취지다.

LS전선은 폴란드를 선택한 이유로 도로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을 꼽았다. 아울러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하기 좋은 지리적 여건과 우수한 인력 등도 언급했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했다. LSEVP는 연간 전기차 30만 대 규모의 부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말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LG화학 법인에 납품을 시작한다. 이후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LS전선은 폴란드 공장의 준공으로 베트남, 중국, 미국 등 해외 9개 사업장을 포함해 국내외에 총 19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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