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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카툭튀’ 없는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 개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5-20 09: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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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기가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

20일 삼성전기(대표 이윤태)는 기존 광학 2배줌보다 더 낮은 높이로 5배줌을 구현하는 카메라모듈을 이달부터 대량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확대해 찍을 수 있는 광학 줌은 카메라 모듈 내 렌즈들이 이동하며 구현할 수 있다.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고배율 광학 줌을 구현할 수 있다.

광학 5배줌은 광학 2배줌보다 2.5배 더 긴 초점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고배율 광학 줌을 구현하려면 카메라 모듈 높이도 높아진다. 이에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잠망경 구조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높이 증가 없이 고배율 광학 줌을 구현했다. 들어오는 빛을 직각으로 굴절하고, 센서와 렌즈들을 가로 방향으로 배치해 높이는 낮추고 초점거리는 2.5배 더 확보한 것이다.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팀장 조정균 상무는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 고배율 광학 줌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인 ‘카툭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는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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