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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라이브 왜 써야 돼’ 질문에 네이버 답변은?

이대호
네이버 V CIC 장준기 기술 개발 대표(왼쪽), 박선영 서비스 기획 대표
네이버 V CIC 장준기 기술 개발 대표(왼쪽), 박선영 서비스 기획 대표
- ‘스타와 팬들이 만드는 자유로운 커뮤니티’로 새 영역 개척
- 모바일서 라이브 방송 플랫폼 첫 시도…끊김없는 전송기술 강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있는데 브이라이브를 왜 써야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처음에 유튜브랑 동일한 것을 시작해선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보고 스타와 라이브를 꼭지로 뾰족하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니치하지만 (틈새를 노려) 끝까지 판다면 우리만의 차별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뾰족하게 파다보니 새로운 스타일의 글로벌 스타와 팬들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는 것이 현재까지 성과다.”(박선영 V CIC 서비스 기획 대표)

23일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서울시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브이라이브(V Live)’ 현황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엔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인 V CIC에서 서비스 기획과술 개발을 이끄는 박선영 대표와 장준기 대표가 나섰다.

박 대표는 브이라이브의 차별점에 대해 소개한 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주는 룰에 따라 콘텐츠가 쌓이는 구조라면 브이라이브는 스타가 직접 나의 팬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까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지 (결정하도록) 자율성을 많이 주는 시스템”이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박 대표는 “코어팬들 관리를 스타한테 주도권을 드리기 때문에 자생적으로 팬십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준기 V CIC 기술 개발 대표는 “브이라이브를 시작할 때 대부분 라이브 방송은 PC에서 유선으로 전송하는 형태였다”며 “브이가 모바일로 손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게 최초로 만들었다”고 타 서비스와의 기술적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어서 장 대표는 “영상을 보실 때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을 땐 화면이 흐렸다가 빨리 HD(고화질)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하셨을 텐데, 이 기술이 송출 단계에서도 적용돼 사용자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실제적으로 비트레이트(영상품질), 프레임수를 변화하면서 절대 끊어지지 않오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대용량 라이브 서비스 측면에서 네이버가 챔피언스리그나 야구 등으로 동접(동시접속) 30만, 100만, 200만명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라이브로는 글로벌 기업들과 붙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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