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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충전 돕는다…전력전달제어 반도체 2종 선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5-28 1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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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충전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

28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최신 고속충전규격(USB-Power Delivery 3.0)을 지원하는 전력전달제어(PDC) 반도체 ‘MM101’과 ‘SE8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USB-PD 3.0 충전 방식을 이용하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고속 충전기보다 6배 이상 높은 최대 100와트(W)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전자기기와 충전기의 규격 인증 여부와 현재 충전량 등에 따라 고속 또는 일반 충전 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우선 두 제품은 충전기가 전자기기와 연결되면 상호 간에 USB-PD 3.0 규격 인증을 받은 정품인지를 판별한다. 정해진 조건에서만 고속 충전이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케이블 접합부에 수분이나 이물질이 있을 시 충전을 차단하는 솔루션도 탑재, 안전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또 두 제품에 플래시메모리도 내장했다. 이를 통해 충전기 제조사는 최신 USB 충전 규격을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로 상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SE8A는 전력전달제어 반도체와 보안칩(Secure Element IC)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암호화 기반 인증 프로그램을 지원, 미인증 케이블이 연결되는 즉시 데이터 전달 경로를 차단한다. 따라서 악성코드로 인한 전자기기 해킹과 데이터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 허국 전무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PDC 반도체 MM101과 보안을 강화한 SE8A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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