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G마켓과 옥션이 함께 야심차게 진행한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5월 ‘빅스마일데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9일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가 진행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총 9일간 누적 판매량이 2881만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320만개씩, 1초에 37개씩 제품이 팔린 셈이다. 1초에 34개씩 판매 기록을 세운 지난해 11월 행사 때 보다 좋은 성적표다.
행사 첫날인 5월20일 하루에만 약 450만개 이상의 제품이 팔리며 이베이코리아 영업개시 이례 하루(24시간)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5월 최대 매출 기록도 깨졌다. 일부 상품은 단일 제품 최단 시간,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만들기 위해 3월부터 판매자 유치에 나서 4000여명의 판매자, 8000개 이상의 공식 스토어가 참여했다. 특가 상품 수만 2000만개에 달했다. 특히 삼성, LG, 다이슨, 밀레, 발뮤다, HP, 인텔 등 총 52개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전용관을 만들고 특가 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행사에 참여한 빅 브랜드들은 같은 기간 평년보다 3배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3일 마다 제공된 최대 20만원 할인쿠폰도 효과적이었다는 자체 분석이다. 특히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사이트 별로 각각 3장씩 제공되면서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최대 할인효과가 120만원으로 컸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추가 할인 등 실제 체감하는 할인 폭이 컸던 것이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성공 요인”이라며 “이슈 제품의 경우 단순히 가격만 싸게 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서 “올해 하반기 빅스마일데이 역시 역대급 행사로 준비하여 명실상부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