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스마트TV 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유료방송 처음으로 구글과 협업했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강국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스카이라이프(skylife) AI’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AI는 안드로이드UHD 상품인 ‘스카이(sky) A’와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 미니’를 결합한 상품이다. 구글 홈 미니의 구글 어시스턴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음성으로 TV를 제어하고 기존 AI 스피커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최대 6명 사용자도 구분 가능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글 홈 미니는 한국어‧영어 등 12개 언어를 사용한다. 다중 언어 모드를 설정하면, 외국어로 일상 대화를 할 수 있다. 자동 통역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한 원거리 마이크가 내장됐으며,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스카이라이프 AI 가입고객은 정상가 5만9900원의 구글 홈 미니를 3년 할부 기준 월 11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 AI 팩’을 내놓는다. 구글 홈 미니로 제어되는 홈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을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 IoT 제품은 LG전자에어컨‧로봇청소기, 필립스 스마트전구, 브런트 공기청정기 등 총 13종이며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IoT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글 홈 미니는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는 연말까지 스카이라이프 AI 또는 팩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을 전달한다. 오는 8월까지 스카이라이프 AI 가입 고객이 스카이 인터넷을 함께 가입할 경우, 구글 홈 미니를 무상 증정한다.

KT스카이라이프 원성운 고객본부장은 “이번 유료방송 최초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콘텐츠 검색 등 구글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