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지방에 ‘하모니카OS’ 채택…1만2500대 PC에 깔린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방부 사이버지식정보방(이하 사지방)이 최근 진행한 PC 및 개방형 운영체제 도입 사업에 정부 주도로 개발된 ‘하모니카’가 도입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이 지난달 발주한 222억원 규모 클라우드컴퓨팅 환경개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맥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체 대상인 2만5000여대 PC 가운데 절반인 1만25000만대에 윈도 대신 리눅스 등 개방형 OS를 사용하기로 결정, 사업 발주 전부터 관련 업계의 관심이 컸다.
코맥스와 세아네트웍스 두 곳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하모니카OS와 함께 역시 정부 주도로 개발된 클라우드OS인 ‘구름OS’ 등이 도입 대상으로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맥스는 지난 201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등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해 개발한 ‘하모니카’를 국방부에 제안했다.
하모니카는 리눅스 민트 기반의 OS로 현재 경찰청, 병무청, 농림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약 20여곳 이상의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다. 국방부 역시 지난 2016년 육·해·공 8개 부대에 총 69대의 PC(아수스)에 하모니카OS를 설치·운영 중이다. 다만 확산이 더디어 과기부 국정감사 때마다 공개SW 정책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 도입 운영 중인 사지방의 PC 내용연수(6년)가 초과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사지방의 3만5466대 삼성전자 PC와 OS에 개방형 OS를 탑재할 방침이었지만 호환성 문제 등에 따라 사업 규모를 2만5000대로 줄였다. 이중 절반은 상용OS(윈도)로, 나머지 절반은 하모니카OS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사지방 운영·관리를 위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도 도입한다. 코맥스에 따르면, 이를 위해 KT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를 제안했다. KT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관리시스템과 개인별 저장소(스토리지는 1인 2GB이상)도 제공한다.
코맥스 측은 “군 특성에 맞는 보안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인텔 V프로를 탑재, BIOS를 통한 각 사지방의 PC를 원격으로 제어·복구·관리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지보수를 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맥스는 향후 약 7개월 간 사지방 3097개소에 PC 및 OS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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