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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통번역기, 부산 관광 통역 서비스 활용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하 한컴)는 자사의 인공지능(AI)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이하 지니톡 고!)가 부산 관광 통역 서비스에 공급하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17일 중국 아이플라이텍과 한·중 기술협력을 통해 ‘지니톡 고!’를 선보인 바 있다. 또, 부산시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의 하나로 '지니톡 고!'를 활용한 통번역기 무상 대여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7월부터 부산 동구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부산 동구청에서의 시범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 및 편의성 제고 효과 등을 조사한 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니톡 고!‘는 휴대용 인공지능 통번역기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이 가능하며,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진으로 촬영해도 번역해주는 ’이미지 번역(OCR)‘, 외국어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도우미‘, 와이파이 핫스팟 공유 등의 기능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동구청은 부산의 관문인 부산항과 부산역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부산항의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산역 인근의 대형호텔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거점들을 중심으로 ’지니톡 고!‘를 비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부산과 같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 지자체들의 수요를 체크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갖고 기술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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